점심먹으러 망원역 근처 '서울 미트볼'에 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왜 여기에 이제야 찾아왔는가!


앞으로 파스타 땡길 때는 이 집이다.


위치도 망원역에서 가까워서 좋고,


가격도 요즘 파스타 치고는 저렴하다.





망원역 내려서 망원시장 반대방향으로 쭈~욱 직진 하다보면 


모서리에 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약간.. 음.. 컨셉을 잘 모르겠지만


나는 그런거 별로 따지지 않으니까.


깨끗하고 맛있으면 장땡이다.


우리가 11시 40분쯤 도착 했을때는 한 테이블만 있었는데,


10분 뒤에 테이블 꽉 차고, 줄서더라.


서두르길 잘했다. 셀프 칭찬해~





메뉴를 고르는 손들이 분주하다.


믿고 맡기는 메뉴 선택.


여자 셋이서 메뉴 하나씩 해도 충분히 다 먹고 올 수 있다.


설마 우리만 그런건 아니겠...지? ㅎㅎㅎ


제일 비싼 메뉴가 8900원이다.


더 자주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ㅋㅋㅋㅋㅋㅋ






[스파이시 토마토 + 미트볼]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토마토 파스타보다는


확실히 조금 더 매콤하다.


나한테는 조금 더 매워도 괜찮을것 같았다.





[서울 미트볼]


이 가게에 기본 메뉴로 


밥이랑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


샐러드에 뿌려진 땅콩소스? 가 음청 맛나다~





[엔초비 파스타 + 미트볼]


이거 한입 먹고 바로 기침 콜록콜록


스파이시 머시기 주문한게 이거냐고 물었을 정도 ㅋㅋㅋ


매운 정도가 스파이시 토마토랑 비슷하다. 


어쩌면 더 매울 수도?


그치만 스파이시 토마토는 입안이 매운 거였다면,


엔초비 파스타는 먹으면서 숨쉬는 순간


목젖을 팍! 강타하는 매운향? 그래서 기침 저절로 나온다.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고추랑 양파랑 이런걸로 매콤한거라


나중에 남은 양념만 숟가락으로 퍼먹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파스타에 같이 나오는 미트볼은 3개씩 주셔서


한사람당 하나씩 딱! 이었다.


혹시 사람수에 맞춰서 주신건가?


게다가 파스타 만으로는 살짝 섭섭할 수 있는 부분을


미트볼이 잘 채워준다.


파스타와 미트볼이 궁합이 이렇게 좋았나.


맨날 천날 해물크림파스타나 먹던 막입 인증. ㅋㅋㅋㅋ


소녀,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갑니다~


다른 테이블에 크림 파스타도 종종 보인다.


다음엔 서울 크리미와 서울 알리오 도전!


그 말인즉슨 또 오겠다는 소리 ㅎㅎㅎㅎㅎ




맛있는 파스타집 찾으시는 분들~


파스타만으로는 뭔가 모자라다 하시는 분들~


망원역 근처 맛집 찾으시는 분들~


만원 이하 적당한 가격대 파스타 찾으시는 분들~


'서울 미트볼' 추천합니다~



웨이팅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요~


서두르세욥!






[서울미트볼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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